해외뉴스

伊 정정불안, 유로존 새 뇌관되나
7256475 | 2013-09-30 09:25:12

[자유국민당 장관 총사퇴 발표에 레타 총리 즉각 재신임 묻기로]

이탈리아의 정정불안이 유로존 위기의 새로운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소속 각료들의 총사퇴로 향후 몇 주 간 시장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채권시장을 갖고 있어 유로존 위기국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소버린스트레티지 이사는 30일 낸 보고서에서 "시장은 이탈리아 정치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데 상당히 익숙해져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느끼는 듯하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이탈리아와 유로존 모두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사퇴는 갈등으로 점철됐던 엔리코 레타 정부의 5달간 대연정의 종말을 고하는 소리였다"며 "레타 내각은 통치가 불가능하며 지금까지 통치를 해왔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스피로는 "투자자들에게 유로존 위기는 언제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관한 것이었다"며 "두 국가 중 한 곳이 중대한 위기를 겪는다면 시장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스피로는 "재정 신뢰도 손실과 이탈리아의 대외적 이미지 실추라는 대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가신용등급 강등 조짐이 있다"고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미 지난주부터 금융시장에서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재 강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7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바로 두 단계 위로 강등하면서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채권, 주식시장은 이탈리아 연정 붕괴 우려에 하락했다. 이탈리아 증시 FTSE MIB 지수는 27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도,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가격 하락)해 4.42%까지 올랐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마리오 몬티 총리 집권 당시보단 좋아졌기에 정정 불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엔키레 닐슨 유니크레디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상황이 마리오 몬티 집권 당시보다 훨씬 좋다"며 지난 주 발표된 이탈리아 소비자, 기업 신뢰의 급격한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재정 및 경상수지가 조정됐고 지난 2년간 많은 펀더멘털 개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이바노비치 MSI 글로벌 사장은 이탈리아에 재선거가 불가피하겠지만 이탈리아 재선거가 유로존에 위협이 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란 설명이다.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이탈리아 재무장관도 자유국민당 장관 총사퇴 발표 후 이탈리아 경제지 일솔레24오레(Il Sole 24 Ore)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뚜렷이 개선되고 있는 경제전망 등 많은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월요일(30일)에 시장의 신뢰가 확인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28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각료 5명이 사임 의사를 밝히며 대연정 붕괴 우려가 고조되자 레타 총리는 2일 그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재신임을 의회에 묻기로 29일 결정했다.

레타 총리는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의 면담 후 전국 방송에서 "매우 복합적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가능한 빨리 의회에서 재신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유국민당 소속 각료 5명이 사임을 결정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좌우 대연정은 구성된 지 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자유국민당이 연정에서 빠지면 엔리코 레타 총리의 집권 세력은 연정 파트너들을 더 규합해야 한다.

자유국민당의 총사퇴는 명목상으로는 정부의 부가가치세 인상 반대가 이유나 사실상 상원의 베를루스코니 의원직 박탈이 이유다.

이탈리아 상원 면책위원회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탈세, 횡령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베를루스코니의 의원직 유지 여부를 내달 4일 결정한다.



[머니원]추석장과는 무관한 금주 상승 1순위 종목은?

"30초에 380만원" 돈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개인투자자 문의 연일 폭증! ‘주식원’이 대체 뭐길래











[머니투데이 권다희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378.60

▲8.23
0.35%

실시간검색

  1. SK하이닉스65,000-
  2. 서울제약16,650▲
  3. 한국항공우주58,800▲
  4. 삼성제약3,965▲
  5. 태광산업1,101,000▼
  6. 천일고속101,500▲
  7. 아시아나항공6,140▼
  8. 웹젠22,600▲
  9. 기아차38,800▲
  10. 동서30,300▼